본문 바로가기

경제

경제의 K자형 회복과 주식시장의 K자회복으로 인한 성장주와 가치주 주가의 양극화 현상


K자형 회복이란

고학력·고소득 노동자는 경제적으로 침체에서 빠르게 회복하거나 더 부유해지는 반면, 저학력, 저소득 노동자는 회복이 어렵거나 계속 소득이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을 K자 회복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의 경제 회복 모습인 경기하락이 급격하게 나타났다가 급반전되는 V자형, 일정기간 동안 침체되다 반등하는 U자형과는 다르게 K자형은 임금과 교육 수준, 인종 등에 따라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다른 새로운 형태의 경제 회복입니다.


k자형 회복, k자 회복



K에서 윗부분은 정보기술,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한 부유층으로 코로나 이전에도 고소득을 누리고 있던 대기업이나 부유층, 화이트칼라를 이야기하는데요. 침체에서 빠르게 벗어나거나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나는 K자의 윗부분일까요? 혹은 내가 투자하거나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K자의 윗부분일까요?

 


반면 아랫부분은 저임금 노동자들이나 관광, 외식 등 경기민감기업, 빈곤층이나 블루칼라를 이야기하는데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전통 산업 기업들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상황이 오히려 더 악화돼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는 모습을 말합니다.


주식시장의 K자형 회복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S&P500과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이면에 미 전역의 기업들이 거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현재의 높은 나스닥 주가지수는 소수 주식에 대한 이야기다. 표면 아래 진행되는 상황을 전혀 대변하지 못한다고도 이야기가 들립니다. 주가에서도 K자형 회복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업종별 주가를 보면 K자형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팬데믹 시작 지점에서 주가가 급락한 것은 동일하지만 이후 회복 과정에선 거대한 차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업종별뿐 아니라 업종 내 차이도 매우 큽니다.


k자회복 주가의 양극화


팬데믹이 본격화한 올해 2월 19일 이후 현재까지 가장 높이 상승한 업종은 재량소비재 입니다. 하지만 아마존 재량소비재 상승의 대부분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재량소비재는 상승을 해서 다행이지만 K자 회복의 아랫부분인 금융이나 에너지 부분은 아직도 코로나 이전의 주가수준에서 한참 먼 수준입니다. 20~30%의 손실을 기록중입니다. 과연 주가에서도 K자형의 아랫부분은 안타까운 모습인데요. 아직 회복하지 못한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이들 기업들은 언제 회복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회복될지 아니면 종식전에 회복이 될지, 혹은 주가의 회복탄력성이 낮아서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그대로 낮은 주가가 고착화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